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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원내대변인

대우조선 하청사 사장들 "수십억 빚만 남았다"


(한국경제/이민하 기자)


[요약]


20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제윤경 의원실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경남 거제시에서 폐업한 대우조선 사내 협력사는 119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중 폐업한 곳은 9개에 불과했다. 대우조선 사내 협력사는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사업이 부실해지면서 함께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대우조선이 하도급업체에 비용 부담을 떠넘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탓에 큰 손실을 안고 폐업하게 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이 떠안은 피해 추정금액은 약 1880억원에 달한다. 최근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재개하면서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빚더미에 앉은 이들은 대우조선의 불공정거래를 입증하느라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을 오가며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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