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사주 마술’ 막 내리는데…‘지주사 전환’ 막차 탈까 말까 (한겨레/김성환 기자) [요약] 최근 지주회사 설립을 고민하는 기업 심정이 이럴지 모른다. 올 들어 롯데그룹과 에스케이(SK)케미칼, 현대중공업그룹 등 재벌의 지주회사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지주회사 설립 요건이 강화되기에 앞서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기업들을 가장 고민에 빠뜨리는 것은 이른바 ‘자사주의 마술’에 대한 규제다. 기업들이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기업을 인적분할하는데, 이 과정에서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가 인적분할을 통해 의결권 있는 주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총수일가 등은 대주주와 주식을 교환해 돈 들이지 않고도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같은 사례를 막으려고 국회에는 이미 이종걸·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규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인적분할.. 더보기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