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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국정감사

[10/4] 국정감사 1일차 (산업은행, 기업은행)





오늘 드디어 국정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대우조선과 한진해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께서 나오셨습니다.


국회가 대우조선에 대한 정부의 '4조 2천억' 혈세 투입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대우조선이 무너져 국민실생활경제에 미칠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하청업체 대표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고 어쩔 수 없이 지켜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우조선의 한 협력사 계약담당자가 모 협력사 대표에게 "또 속았냐", "공정위에 제소해서 이기는 업체 본 적 없으니 그리 마라" 등의 말을 한 녹취가 들어왔습니다. 수조 원의 혈세를 투입하면서까지 강행한 '대우조선 살리기'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황당하고도 배신감 드는 증거입니다. 


어떻게 이런 사기에 준하는 불공정한 계약 관계가 진행되고 있는지 상황 파악을 해달라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께 요구했습니다. "내용을 소상히 파악한 후 다시 보고 드리겠다."는 회장님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보고받는 즉시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