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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주빌리

미국발 '롤링주빌리'






롤링 주빌리(Rolling Jubilee)



미국의 유명 시민단체인 '월가를 점령하라(OWS: Occupy Wall Street)'가 진행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사들여 서민의 빚을 탕감하는 프로젝트이고, 2012년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OWS는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과 의료, 주거와 같은 삶의 기본적 요소 때문에 서민들이 빚으로 내몰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익을 보려고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서로 돕게 하고 약탈적 채무 시스템이 우리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자 뛰어드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롤링 주빌리는 "99%를 위한, 99%에 의한 구제"라고 말합니다.


OWS는 부실채권 시장에서 금융기관들에 의해 개인 채무자들의 채권이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시민들에게 성금을 모아 채권을 사들인 뒤 무상 소각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부채를 탕감받은 채무자는 2013년 11월 기준 2,693명에 달하고 규모는 한화 약 155억을 상회합니다. 


* 주빌리(Jubilee)는 일정한 기간마다 죄를 사하거나 부채를 탕감해주는 기독교 전통에서 유래한 말로, 성경   에서 50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희년(禧年)'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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