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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적경제

이제는 사회적경제다(2)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그리고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Social Enterprise


 

사회적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형태로, 영리기업이 주주를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주된 목적으로 둔다.

일자리제공형, 사회서비스제공형, 지역사회공헌형, 혼합형, 기타형으로 나뉘는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을 시 특정 유형에 맞게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회적기업의 대표적 예로는, 동네마다 하나씩은 꼭 있는 아름다운 가게를 들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기증을 통해 물품을 순환하며 지역 공동체의 한 공간이 된다.


* ‘사회적기업사회적  기업은 다르다.  띄어쓰기 하나 차이지만, 정부 인증을 받아야만 쓸 수 있는 '사회적기업'과 달리 사회적  기업 어떤 기업이든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이다.  혼동하지 마시길!

 

 













협동조합, Cooperative

 


협동조합이란, 쉽게 말하면, 조합원들이 재화나 용역을 스스로 생산판매구매하는 사업조직이다. 협동조합 역시 법적으로 협동조합이라 인정받고 규칙을 지켜야 한다. 조합원은 11표의 민주적이고 평등한 결정권을 갖고, 자본금의 일부는 공동재산으로 적립해야 하고, 조합원들에게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등의 규칙이 있다.

협동조합의 대표적 예로는, 다들 잘 알고 계실 두레생활협동조합’, ‘한살림’, 'iCOOP생협' ‘Coop택시’ 등을 들 수 있다. ‘두레생협’, 한살림’, 'iCOOP생협'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재(생필품, 먹거리 등)를 생산판매하는 가게이다. ‘Coop택시는 협동조합형 택시회사로, 택시기사들이 한 명의 조합원으로서 이익과 비용을 함께 나눈다. 평균적으로 일반택시회사보다 월급은 많고 업무량은 적다. 그래서인지 고객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마을기업, Village Company

 

사회적기업과 비슷한데, 좀 더 마을적이다. 마을기업이란,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해 주민 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지자체에 신청하여 설립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마을기업이 하는 사업은 수제비누’, ‘수제쿠키’, ‘카페’, ‘급식도시락’, ‘방과후교실’, ‘돌봄센터등이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모두 이익창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회적가치의 실현이다.

그래서 어렵다. 사회적가치를 실현하자니 이익이 안 나고, 이익을 창출하자니 사회적 가치와 거리가 멀어져 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다. 



 

다음 편에서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어떤 어려움과 맞닥뜨리고 

근본적으로 어떤 한계가 있는지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