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대표들과 대우조선해양, 산업은행,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을 모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선공사, 후계약’..........?
네. 이런 계약방식도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협력사 간 얘기입니다.
투입인원 및 실제 근무시간 대비 턱없이 낮은 대금 지급,
‘능률’이 아닌 ‘로비’를 기준으로 협력사 선택,
그럴 거면 대체 왜 직접 고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는 심각한 경영간섭,
임금체불 등의 모든 책임을 협력사 대표에게 떠넘기기 등등등.
이 모든 것은 ‘3불’(불확실, 불투명, 불공정) 계약 관행에서 비롯됩니다.
하라는 대로 안 하면 퇴출되어버리는 구조 속에서 협력사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지금까지 버텨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협력사 대표들은 말합니다.
“어느 누가 적자회사인 줄 알고도 계약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대우조선은 분식회계를 통해 적자를 흑자로 속여 왔습니다.
협력사들이 하도급 계약 원천무효를 주장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지급된 대금을, 아니 그 중 직원들 줄 임금만이라도
받고 싶다는 주장은 사실 너무 당연하다 못 해 처절한 최소한의 요구인 것입니다.
임금체불로 직원들에게 고발당하고, 집이 압류되고,
대학합격한 자식 등록금도 내지 못 하는 협력사 대표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4조 2천억의 혈세는
정말 쓰여야 하는 곳부터 제대로 흘러들어가야 합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은행 관계자들께서
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협력사 대표들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적극적이고 공정하게 임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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