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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보도자료

삼성은 ‘돈’으로 경영권도, 이념도 사려 했다.

170126_[제윤경의원 논평]삼성은 ‘돈’으로 경영권도, 이념도 사려 했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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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으로 경영권도, 이념도 사려 했다.

 

 

삼성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440억원의 뇌물을 뿌렸을 뿐만 아니라, 친박단체의 관제데모에도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25, 청와대가 전경련에게 보수단체 10여 곳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 돈의 상당 부분을 삼성이 부담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온 것이다. 지난 2015년에만 30억원이 넘는 돈이 친박단체에 뿌려졌다고 한다.

 

삼성과 청와대의 관계가 경제적 사익추구를 넘어, 이념전쟁에도 한통속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으로 경영권도 사고, ‘으로 권력의 입맛에 맞는 이념도 사려고 한 것이다. 글로벌기업 삼성이 어떻게 시민을 상대로, ‘전투에 대비하라는 청와대의 관제데모에까지 자금을 댔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 국민들은 삼성의 휴대폰 시장에서는 고객님이었지만, 권력 앞에서는 이념에 따라 편 가르는 네 편에 불과했던 셈이다.

 

이로써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반드시 재청구해야 할 사유가 하나 더 늘었다. 헌법에 명시된 국민으로부터의 권력창출, 개인의 양심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 대한민국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정치적 자유를 돈으로 매수하려 한 삼성의 관제데모 지원 건에 대해 특검은 명명백백히 조사하여 처벌해야 한다.

 

정치권력은 유한하지만 재벌은 부와 경영권 세습으로 무한한 권력을 누리고 있다. 이 무한한 경제권력의 횡포를 끝내기 위해서는 정경유착 근절과 재벌개혁이 시급하다. 이는 삼성개혁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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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제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