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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보도자료

손해보험사 빅3, 손해사정업무 자회사 위탁 비중 92%

160923_[제윤경의원 보도자료] 손보빅3, 손해사정 자회사위탁비중 92%, 민원 건수 높아.hwp



2016923()

 

손해보험사 빅3, 손해사정업무 자회사 위탁 비중 92%

 

4손보사(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삼성) 손해사정업무의 92% 위탁

3(현대,동부,KB) 평균 92%, KB와 동부는 100% 자회사에 위탁 중

제윤경 의원,“손보사의 객관적인 손해사정 의문

 


4 손보사(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삼성화재)가 손해사정업무의 90%이상을 외부에 위탁하고 있으며, 외부 위탁건 중 평균 80%를 자회사에 넘겼다. 이 중 3(현대, 동부, KB)의 자회사 위탁비중은 92%였으며, KB와 동부는 100%였다. 손해보험사들이 자신들의 자회사에 손해사정업무를 대부분 위탁하면서, 손해사정업무의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2015 손해보험회사 손해사정업무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빅4 손보사들이 손해사정업무를 자회사에 위탁한 비중은 평균 80.8%였다. 손해보험사 15곳 전체의 자회사 위탁비중 평균 49.6%에 비하면 월등한 수치로, 대형 손보사일수록 자회사 위탁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참고 표1.)

 

손해사정은 보험 계약자가 질병, 사고 등을 겪어 보험금을 받기 전에 질병이나 사고의 수준과 책임을 따져 보험금을 결정하는 업무를 말한다. 손해사정이 끝나야 산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대형 보험사들은 손해사정업무를 맡는 자회사를 두어서 자체적으로 보험금을 산정한다. 사실상 보험사에 유리하게 보험금이 산정될 수밖에 없다.

 

작년 한해 동안 15개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사정업무의 평균 80.8%를 외부에 위탁했다. 손해사정 업무를 하는 자회사가 없는 중소 손해보험사들을 비롯하여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외부위탁 건 중 자회사 위탁비중이 0%였으나 규모가 큰 빅4 손보사들은 평균 80.8%로 거의 대부분을 자회사에 넘기고 있었다.

 

회사별로 보면, 동부화재가 93%1위였고, KB손보(92.1%) 현대해상(91.3%)순이었다. 삼성화재는 자회사 위탁율이 46%가량으로 이들보다 낮지만 자회사 없이 외부에 손해사정을 위탁하는 다른 손보사들에 비하면 역시 자회사에 많은 물량을 몰아주고 있다.

 

4의 자회사가 손해사정을 도맡으면 보험 계약자로선 객관적인 손해사정이 이뤄지는지 불만을 갖기 쉽다. 실제로 관련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작년 한해 동안 금감원에 접수된 보험사 민원 24천건 중에 빅4 민원만 만 4천 건으로 61%를 차지했다.

 

손해사정업계에도 이러한 자회사 몰아주기는 문제가 된다. 20157월 기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손해사정업체는 무려 944개인데, 이 중 생명보험 손해보험을 합해 7개 대기업 보험사들이 세운 자회사는 12개에 불과하다. 대기업 보험사들이 소위 일감몰아주기 식으로 손해사정업무를 맡기게 되면, 나머지 중소 손해사정사들은 경영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제윤경 의원은 자회사를 통한 보험금 산정이 모회사인 보험사 입장을 대변해서 정해질 우려가 크다면서, “‘자기손해사정과정의 불합리성이 보험가입자들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손해사정의 객관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1] 2015 손해보험회사 손해사정업무 현황

손해보험사명

2015년도

보험민원건수

총 외부위탁

비율

자회사이외

외부위탁비율

자회사 위탁비율

삼성화재

4,290

93.0%

46.3%

46.7%

현대해상

3,842

92.5%

1.2%

91.3%

동부화재

3,485

93.0%

0.0%

93.0%

KB손해보험

3,214

92.1%

0.0%

92.1%

메리츠화재

2,429

81.0%

81.0%

0.0%

한화손보

1,570

81.4%

81.4%

0.0%

흥국화재

2,045

89.6%

89.6%

0.0%

롯데손보

864

54.4%

54.4%

0.0%

농협손보

213

94.9%

94.9%

0.0%

엠지손보

368

82.1%

82.1%

0.0%

더케이손보

335

0.1%

0.1%

0.0%

AIG손보

445

100.0%

100.0%

0.0%

AXA손보

700

0.8%

0.8%

0.0%

카디프손보

20

21.2%

21.2%

0.0%

에이스손보

342

91.0%

91.0%

0.0%

합계/평균*

24,162

71.1%

49.6%

21.5%

4 합계/평균*

14,831

92.7%

11.9%

80.8%

(3사평균 92.1%)

*보험민원건수는 합계치, 비율은 평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