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04_[제윤경의원 국감보도자료19]산업은행,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펀드 누적수익률 –90.2%.hwp
2016년 10월 4일(화)
산업은행,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펀드 누적수익률 –90.2%
- 3367억원 투자한 펀드 손실 3천억원 넘어
제윤경 의원,“MB자원외교 치적 위해 국책은행 동원해 수천억 혈세 낭비해”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트로이카 해외자원개발펀드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펀드의 투자금액(3367억원) 대비 잔액은 329억원에 불과해 손실액은 303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90.2%라는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해외자원개발펀드는 MB정부 시절인 2009년 5월, 지식경제부가 1조원 규모의 자원개발펀드 조성을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산업은행은 그해 6월 SK에너지, 삼천리자산운용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용사에 최종 선정되었다.
산업은행 등 3개사가 2401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6개사가 유한책임사원으로 124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펀드 약정 규모는 5459억원이었으나 실제 3641억원이 투자된 것이다. 이 중 펀드 운용을 책임진 산업은행이 업무집행사원(GP)으로 전체 펀드 투자금액의 55%인 2001억원을 투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334억원을 투자하는 등 3042억원(84%)이 공기업에서 투자되었다.
2011년 미국 텍사스주 소재 가스전 보유 개발회사인 페타라 지주회사(Patara Holdings)를 시작으로 총 세 개의 가스전 개발회사에 투자했다. 현재 투자는 모두 종료되었으며 2019년 12월15일이 되면 펀드 만기가 도래한다. 지금까지 총 투자금액 3,641억원 중 자원개발에 3,367억원의 투자가 완료되었다.
한편, 펀드 내 투자내역을 살펴보면 2011년 처음 투자한 페트라 지주회사의 경우 1,117억원을 투자해 162억원만 남아 수익률은 –85.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가스전 지분을 인수한 토로이카 앤도바의 경우 1,084억원을 투자해 단 한 푼도 건지지 못하고 몽땅 날렸다. 캐나다 가스전 지분을 인수한 TCA 건의 경우도 1,166억원을 투자해 현재 남은 금액은 167억원에 불과하다.
펀드 전체를 보면 지금까지 3,367억원을 투자해 3,038억원을 날리고 329억원만 남게 되었다. 2014년 말 평가금액 1,755억원에서 작년 말 329억원으로 1년새 펀드자산의 42%인 1426억원을 또 다시 날린 것이다. 투자금액 회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자산을 그만큼 손상처리 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윤경 의원은 “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어떻게 90% 이상을 날릴 수 있냐” 면서, “당시 산업은행 이사회에서는 무리한 자원개발 투자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주관부서장에게 위임해 버렸다”고 질타했다.
제 의원은 이어, “MB정권의 자원외교 치적을 위해 국책은행이 동원되어 신중한 검토없이 무리하게 추진된 대표적인 국민혈세 낭비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표1. 펀드 투자 및 수익률 현황, 단위:억원]
펀드명 | 목적 | 상태 | 투자업체 | 투자액 | 회수액 | 평가액 | 수익률 |
트로이카 해외자원개발 | 해외자원개발투자 | 운용중 | 산업은행 외 2개 | 3367 | - | 329 | -90.2% |
[표2. 펀드 내 투자내역, 단위: 억원]
펀드명 | 차주사 | 지원 방식 | 투자액 | 평가액 | 수익률 | 사업개요 |
트로이카 해외자원개발 | Patara Holdings LLC | 투자 | 1,117 | 162 | -85.5% | 미국 텍사스주 소재 가스전 보유개발 회사 앞 지분투자 |
Troika Andover 1 LLC | 투자 | 1,084 | - | -100% | 미국 텍사스주 소재 가스전 지분 인수 및 가스전 광구개발 및 생산 | |
TCA Energy Ltd. | 투자 | 1,166 | 167 | -85.7% | 캐나다 알버타주 소재 유/가스전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 | |
합계 | 투자 | 3367 | 329 | -90.2% |
|
자격 | 회사명 | 약정액 | 합계 |
업무집행사원 (3개사) | 한국산업은행 | 2,999 | 2,001 |
SK에너지 | 550 | 367 | |
삼천리자산운용 | 50 | 33 | |
유한책임사원 (6개사) | 한국석유공사 | 790 | 527 |
한국광물자원공사 | 70 | 47 | |
한국수출입은행 | 500 | 334 | |
포스코 | 200 | 133 | |
한국전력공사 | 200 | 133 | |
삼천리 | 100 | 66 | |
합계 | 9개사 | 5,459 | 3,941 |
*자료: 산업은행 |
[표3. 회사별 출자현황, 단위:억원]
자격 | 회사명 | 약정액 | 합계 |
업무집행사원 (3개사) | 한국산업은행 | 2,999 | 2,001 |
SK에너지 | 550 | 367 | |
삼천리자산운용 | 50 | 33 | |
유한책임사원 (6개사) | 한국석유공사 | 790 | 527 |
한국광물자원공사 | 70 | 47 | |
한국수출입은행 | 500 | 334 | |
포스코 | 200 | 133 | |
한국전력공사 | 200 | 133 | |
삼천리 | 100 | 66 | |
합계 | 9개사 | 5,459 | 3,941 |
*자료: 산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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