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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반기문의 정치교체는 MB계 올드보이들의 정치퇴화에 불과하다

170118_[제윤경의원 논평]반기문의 정치교체는 MB계 올드보이들의 정치퇴화에 불과하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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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반기문의 정치교체는 MB계 올드보이들의 정치퇴화에 불과하다

 

 


반기문 전 총장의 정치교체의 실체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일 반 전 총장이 귀국하기 전 비선캠프인 마포팀의 윤곽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마포팀을 총괄하는 김숙은 MB정권 시절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하고 2011~13년에 유엔대사로 근무했다. 온 국토를 난도질한 MB‘4대강 사업공약을 주도한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정책을 담당하고, 서성교김장수 등 MB정권에서 행정관을 지낸 이들이 실무를 맡고 있다.

MB정권 인수위 비서실장이자 대통령실장이었던 대표적인 MB계 인물인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곧 합류한다고 한다. 이뿐이 아니라, ‘MB아바타로 자처하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공보 업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역시 MB계인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과 심윤조 전 새누리당 의원도 정무 파트에서 돕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MB계로 최근 신당 합류를 보류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도 반 총장이 대선행보를 한다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반 총장지지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혔다.

MB정권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반 총장의 메신저 역할을 자임하며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역시 MB정부 초대 총리였던 한승수 전 총리도 일찌감치 반 총장의 자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곽그룹으로 지난해 5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인망정책포럼의 상임공동대표인 안홍준 전 새누리당 의원도 역시 MB계다.

 

어떻게 반 전 총장 주변에 MB계 올드보이들만 가득하겠는가. MB가 반 전 총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낙점하고 전폭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말한 정치교체MB정권에서 친박정권으로 눈속임이었음이 드러났듯이, 반 전 총장이 말한 정치교체는 친박정권에서 다시 MB정권으로의 정치퇴화를 의미할 뿐이다.

오늘 한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서 박근혜정권의 실정을 심판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국민의 82.4%가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무엇보다 반 전 총장이 대권을 잡아도 정권교체로 볼 수 없다는 부정적 의견이 62%에 달했다.

반 전 총장이 MB와 함께 사장된 MB계 올드보이들을 앞세워 정치교체라는 허망한 말로 우리 국민들을 속일 요량이었다면 대선행보를 그만 두시는게 나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보수정권 10년의 적폐를 청산할 정권교체를 희망하기 때문이다.